부산 제48차 수요시위 |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부산여성행동 등은 18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48차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한 '문희상 안(案)'을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일본으로부터 그 어떤 사죄도 없이, 가해 기업들의 법적 배상금을 면제해주고, 그것마저도 선택적으로 기부금을 받자는 것, 피해자들과는 아무런 합의도 없이 '일정한 시한 내에 일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문희상 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정 시기의 중요성을 명분 삼아 급박한 시한을 정하고 과거사를 완전히 청산하겠다는 모양새가 '2015 한·일 합의' 때와 너무나 똑같다"며 정부와 문희상 국회의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박근혜 정권이 전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했던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는 4년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수요시위를 열고 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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