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대학생들이 꾸민 창작영상제…이장호 "한류 주역 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1회 숭실사이버대 창작영상제…다큐·애니·MV 등 다양한 영상 출품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여러 출품작을 살펴보며 한 대학 안에 이렇게 많은 예술가가 훌륭한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크게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이 젊은 예술인들이 한류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주역이 돼주길 바랍니다."

국내 영화계 산증인 이장호 감독이 16일 동숭동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열린 제1회 숭실사이버대 창작영상제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해 남긴 소감이다.

행사는 '순수 아마추어'인 숭실사이버대 방송문예창작과 재학생들의 작품으로 온전히 채웠다.

이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영상 시, 웹툰, 단편 드라마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영상 작품들이 스크린을 장식했다. 세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쳐났다.

연합뉴스

제1회 숭실사이버대 창작영상제
[숭실사이버대 제공]



경쟁작 부문 최우수상(백마 대상)은 김주호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연해주'가 받았고, 은상은 조수미 영상 동화 '냥냥 알림'에 돌아갔다. 동상에는 박비송 영상 동화 '목욕하는 숟가락', 감남수 웹툰 '무림비급 쟁탈전', 한지환 애니메이션 '21세기 동방박사', 지한수 뮤직비디오 '나의 꿈은'이 뽑혔다.

이들 수상자는 현역 소설가와 동화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뮤지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인 김기진은 영상 시 '고독한 여인'을 선보였고, 이공희·장경기 감독의 영화도 특별 초대작으로 상영됐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린 영상제에는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총장, 강봉자 문학수첩 대표, 이숭원 문학평론가, 이승하 중앙대 교수 등과 이 학과 졸업생인 영화감독 윤학렬, 배우 박지홍 권혁훈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숭실사이버대 인문예술학부장 허혜정 교수는 "창작영상제가 숭실사이버대를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