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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보잉, '737 맥스' 생산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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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가 최근 잇단 결함과 추락 사고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737 맥스' 기종의 생산 중단을 검토중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잉의 이사회가 이날 시카고에서 737 맥스의 생산 중단 또는 연기 방안을 검토하는 회의를 시작하고 이튿날인 16일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WSJ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 이사회가 여러 방안 중 생산 중단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37 맥스 기종은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의 추락사고를 일으키면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됐다.

이후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연내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운항이 중단된 후 최근까지 보잉은 737 맥스의 생산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보잉사에게 737 맥스 운항 재개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경고하면서 생산 중단 논의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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