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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평택 미군렌탈 부동산 “불확실성 제거 효과” 누리나? 주한 미군 美국방수권법 하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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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현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이 담긴 국방수권법 미국 하원 통과
트럼프 대통령 ‘즉각 서명할 것” 예고
주한미군 불확실성 제거로 평택 부동산 시장 호재로 작용할 듯

주한 미군 병력 수를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는 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화하면서 주한미군 70%가 몰려드는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주한 미군 규모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 법안이 미군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에는 주한 미군 병력 수를 2만8500명으로 유지하고 이 숫자를 줄이기 어렵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규모를 줄이려면 이 조치가 국가안보에 부합한다는 것을 국방장관이 입증해야 한다.

이는 올해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2만 2000명의 하한선 보다 6500명 더 늘어난 숫자다.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본회의 표결 등을 거치면 즉각 서명할 것이라고 예고 함에 따라 이 법안은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한미방위비 협상의 지렛대로 동원할 가능성이 제기돼 국방수권법의 처리 향방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국방수권법안이 압도적으로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 통과와 미 대통령 서명이 확실시되면서 그동안 불거지던 미군 감축설이 잦아들고 오히려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국방수권법으로 미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에는 주한미군의 약 70%가 이전되고 있다.

평택 팽성읍에 조성되고 있는 게리슨 험프리스(K-6)는 여의도 약 5배(1465만㎡)에 달한다. 미군 해외 주둔 단지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국의 미군 핵심 부대가 이전하면서 주한미군, 군무원, 관리 인원, 가족까지 합치면 약 4만58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미국 국방수권법의 순조로운 진행에 따라 평택 게리슨 험프리스 일대 미군 렌탈 부동산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게리슨 험프리스 주변에 피데스개발과 우미건설은 미군렌탈 아파트 ‘게리슨 험프리스 파크힐즈(가칭)’ 약 659세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려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늘려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주한미군 불확실성이 대두된 바 있다.

미국 내 주한미군 병력 유지에 대한 필요성이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법안으로 확정되면서 미군 불확실성 제거 효과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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