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1차관 주재로 '제9차 해외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코트라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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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개발프로젝트는 전후재건 등으로 인프라 수요가 많으나 신용도가 낮은 초고위험국 시장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수은과 무보는 최초의 국가개발프로젝트 지원대상 사업으로 '나이지리아 액화플랜트 수출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원청수주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7억 달러 규모다. 지원금액 등 세부사항은 추후 수은과 무보의 운영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최초로 사업이 승인된 경협증진자금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조달금리(수은 부담)와 지원금리(수원국 부담) 간 차이를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 조달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저양허성 차관을 말한다.
김 차관은 "올해 발표한 수주지원 대책들이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행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면서 "급변하는 해외 인프라 시장에 부합하도록 지원전략의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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