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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中 산업생산-소매판매 급증, 경기반등 모멘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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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가통계국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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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결과가 1단계 미중 무역협상 타결 전의 통계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 11월 산업생산 6.2%, 예상치 크게 상회 : 국가통계국은 16일 11월 산업생산이 6.2% 증가해 전월의 4.7% 증가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6월 이래 최고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산업생산은 중국의 제조업, 광산업, 유틸리티 산업 등을 망라한 것으로, 광공업 전체의 생산활동 동향을 알 수 있는 지표다.

◇ 소매판매도 8.0% 급증 : 국가통계국은 이날 11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7.2%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6%도 웃도는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악화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의 지표는 모두 미중이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전의 지표라는 점에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로 경제 심리가 개선되면 실제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마틴 린지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경기 신뢰지수가 상승하면 실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의 직접적 영향보다 간접적 영향이 경제 심리에는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무역협상 타결로 경제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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