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은 지난 10월부터 한국성장금융과 손잡고 1000억원 규모 소부장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펀드는 소부장 사모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1000억원 중 700억원을 만기 4년 폐쇄형 공모펀드에, 300억원은 사모펀드에 투자된다.
금투협에 따르면 공모펀드가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는 피티알, 에이아이피, 수성, 케이티비, 안다(복수제안), 트리니티, 에스피, 지브이에이(복수제안), 씨스퀘어, 밸류시스템, 한국투자밸류, 디에스(복수제안) 등 12개사, 15개 펀드(1사당 복수 제안 가능)가 지원했다.
사모펀드는 상장·비상장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 투자해야 하고, 그 중 중견·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사모 운용사는 3개 공모 운용사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심사를 거쳐 연내 8개 내외의 펀드를 최종 선정한다.
한편, 공·사모 운용사 모두 책임투자 강화 차원에서 자기자본을 각 3억원 이상 투자하고, 한국 성장금융과 사모운용사는 사모펀드의 중·후순위로 참여할 예정이다.
선순위로 참여하는 공모펀드 투자자는 개별 사모펀드 기준으로 약 30%의 손실이 발생할 때 까지는 한국 성장금융과 사모 운용사가 우선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손엄지 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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