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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대기업 채무보증 1081억원…IMF위기 이후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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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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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채무보증금액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201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채무보증 현황 정보 공개'를 통해 올해 대기업의 채무보증금액이 1081억원으로 지난해 2678억원보다 1597억원(59.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채무보증 금지 제도 도입 이후 최저 규모다.

기존 집단이 제한대상 채무보증 1256억원은 전부 해소됐으며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 465억원도 일부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롭게 늘어난 채무보증금액은 카아오 2억원과 HDC의 신규지정으로 50억원, SK의 계열사 편입에 따른 54억원 등 총 124억원이다.

특히 올해 새로 발생한 제한대상 채무보증 중 SK와 HDC의 채무보증도 올 9월 조기 해소됨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제한대상 채무보증은 카카오가 보유한 2억원에 불과하다.

상호출자제한대상기업집단의 채무보증은 106억원이며,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은 975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채무보증 금지제도를 도입한 이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채무보증이 지속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이 사실상 근절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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