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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한국투자증권, DT 본부 신설…디지털 혁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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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디지털 혁신을 위한 DT본부 신설

리서치센터 조직 정예화…3개 부서로 통합

IB그룹·PF그룹 신설…영업력 강화·시너지 확대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전사 디지털 혁신 가속을 위한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본부가 신설됐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조직개편 핵심은 앞으로 2030년까지 새로운 10년을 대비한 디지털 전담본부 신설, 리서치센터 정예화, 본부별 시너지 극대화로 요약된다.

올해 초 정일문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디지털 사업 본격화를 위해 신설한 DT본부는 빅테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산업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미래 수익창출 비즈니스 모델 기획 및 챗봇, 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 기반 신사업 기획과 전사 프로세스 혁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리서치센터는 리서치의 효율성, 투자은행(IB) 지원 강화를 기본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5개 부서를 3개 부서로 통합하면서 IB 등 리서치 자원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 일부 인력을 전진 배치 하는 등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이어감으로써 전력을 더욱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리서치센터 신입 인력 9명을 선발한 상황이라 전체적인 인력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 밖에 3개 본부로 분리된 IB본부 위에 IB그룹을 두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본부와 대체투자본부를 함께 PF그룹으로 묶어 본부간 시너지를 제고하고 커버리지도 더욱 확대해간다는 전략이다. 기타 운용부문은 종합금융담당의 본부 승격, MT본부내 FX운용부 신설 등으로 운용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갈 방침이다.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역대 최고 실적에 걸맞게 임원승진 13명, 신임 그룹장 및 본부장 13명이라는 역대 최대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문성필 경영기획총괄, 오종현 MT본부장, 송상엽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 등 3명을 부사장에 내정하고, 이외 전무 4명, 상무 4명, 상무보 2명을 승진 인사 발령 냈다.

문성필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카네기 멜론대 MBA석사를 마치고 씨티은행,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을 거처 2005년 한국투자증권 국제담당으로 합류해 싱가폴법인장, 상품전략본부장을 역임했다.

오종현 MT본부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증권에 입사, 멀티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팀, 대우증권 채권팀장을 거쳐 2016 한국투자증권 FICC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송상엽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장(대표이사 부사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LG투자증권, ING 법인영업부장, Citi 글로벌증권 법인영업팀 상무를 지내고 2004년 한국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해 eBusiness본부장, 한국투자 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KIS Indonesia대표이사 전무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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