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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토스뱅크, 제3인뱅 예비인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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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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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위원들은 12~15일 닷새간 예비인가를 신청한 토스뱅크와 소소스마트뱅크를 대상으로 막바지 심사를 벌였다.

토스뱅크만 예비인가심사를 통과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비리퍼블리카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을 비롯해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금융사들이 대거 포함한 컨소시엄을 꾸려 예비인가 신청을 했다.

소소스마트뱅크 컨소시엄엔 일부 저축은행과 코스닥 상장사들이 주주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외평위는 자본금과 자금 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 계획,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7개 분야를 토대로 심사했다.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와 함께 예비인가를 신청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제출한 서류가 미흡한 탓에 외평위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진용은 토스가 34%의 지분(의결권 기준)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중심을 잡고 하나은행, 한투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는 각 10%씩 확보해 2대 주주로 나서는 그림이다.

SC제일은행(6.67%), 웰컴저축은행(5%), 한국전자인증(4%)과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 기존 비바리퍼블리카의 투자사들도 주주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스는 올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에비인가에도 도전장을 냈지만 최종 탈락했다. 당국은 자금 조달 계획과 지배구조 안정성에서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후 비바리퍼블리카는 시중은행 2곳을 주주로 영입해 안정성을 키웠고, 가지고 있던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돌려 자본 안정성도 키웠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 컨소시엄은 영업 전산시스템과 인력 등을 준비계획을 세워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실제 영업은 본인가를 받은 뒤 6개월 이내에 시작해야 하는 만큼 내년 하반기에는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정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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