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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창업성과' 역대 최대 서울시, 2020년 투자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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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올해 서울소재 신규 기술창업기업이 4만여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 매출과 투자유치도 전년대비 각각 1.5배, 1.9배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확대,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6일 서울시청에서 올해 4월부터 추진중인 '글로벌 TOP 5 창업도시 서울 추진계획' 성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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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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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글로벌 TOP 5 창업도시 도약을 위해 △기술인재 1만명 육성 △기술창업공간 1000개 확충 △창업기업 성장단계별 자금지원 △민간주도 공공지원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 △혁신기술제품의 실증 및 판로개척 △유망 창업기업 해외진출 등 7대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 전문인력 9000명 양성, 혁신펀드 7000억원 조성

서울시는 AI, 바이오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2000명 서울형 기술인재를 비롯해 올 한해 총 9000명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비자 패스트트랙, 글로벌인재 유치 확대 등으로 창업비자 발급은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내년에는 혁신적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실무인재 육성 '기술특화캠퍼스', 금융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는 '금융전문대학원'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연 500명, 기술특화캠퍼스 매년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융전문대학원은 연간 80명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지역열린동 개관으로 '홍릉 바이오 인프라 1단계' 조성이 완료되고 여의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핀테크랩을 개관하며 2만4000㎡ 규모, 210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기술창업공간 1000개 확중이라는 당초 목표를 1년만에 20% 달성한 셈이다.

내년에도 창업지원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한다. 도봉구 창동에 시리즈 A단계 이상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인 '창업 고도화 센터'가, 마포에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서울블록체인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창업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동력이 되는 '초기투자 자금'은 총 7115억원을 조성했다. 민간 펀드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당초 목표금액의 180%를 달성한 수준이다.

◆ 스타트업 보육시스템 확대, 창업생태계 활성화

민간협력을 통한 창업기업지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서울창업허브는 스파크랩·어썸벤처스(미국), 킹슬리벤처스(영국) 등 민간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특허·법률·기술평가 분야 등 57개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우수 기업 62개사의 선발·보육, 후속 투자 연계 등 창업기업 성장발전을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와 협력중인 전문기관은 2018년 14개 대비 올해 12월 현재 57개사로 4배 이상 늘어났다.

내년에는 서울창업허브 민간주도 보육시스템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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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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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개관하는 '창업 고도화 센터'는 투자자가 주도해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시리즈(Series) A 단계 이상 투자를 목적으로 맞춤 보육할 계획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제품 완성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제품화 180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20개 기업이 중국 현지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화지원센터,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등 원스톱 종합지원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성 분석, 제품 설계, 시제품 제작, 제조사 연결까지 토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8개 신기술 발굴, 내년에도 창업지원 '강화'

혁신기업의 사업화 직전 시제품과 서비스의 성능을 시험하고 사업성 검증기회를 위해 추진 중인 '테스트베드 서울'에는 12월 기준 208건이 접수됐다. 전년(58건) 대비 357% 증가한 수치다.

현재 28개 선정과제에 대한 시정현장 테스트 및 성과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40개 기업에 대한 실증 지원을 목표로 한다.

해외시장 진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57개 해외 민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 중으로 올해 142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내 32개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캠퍼스타운'을 혁신창업 전진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상 대학교를 대폭 확대한다. 16개소(종합형 6, 단위형 10)를 추가 조성하고 500팀의 창업기업이 상시 활동할 수 있는 육성공간을 확보하는 등 서울 전역에 '창업붐'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조인동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창업도시로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과감한 투자를 확대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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