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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英여왕 SNS 관리자 뽑아요"…연봉 8천·한달넘는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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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 로이터=뉴스1 © News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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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 왕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관리할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16일 보도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킹엄궁은 지난 13일 "대중의 시선과 세계무대에서 여왕의 존재를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디지털 업무 책임자'를 찾는다"며 구인 광고를 냈다.

이 책임자는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작은 팀을 이끌면서 여왕 등 왕가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관리·감독하고, 디지털 전략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누리꾼의 관심은 이 직위에 대한 보상이다. 채용되면 5만 파운드(78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간 일하게 된다. 이 밖에 매일 공짜 점심과 연 33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영국 왕실이 SNS 전문가를 구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엘리자베스 2세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성추문에 휩싸인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앤드루 왕자는 성추문에 휩싸이며 SNS상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왕실은 이에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왕실의 SNS 계정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90만 명, 트위터 팔로워는 410만 명이며,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는 500만 건에 달한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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