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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집트 미라, 3년만에 다시 서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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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개관

고대 이집트 문화재 94점 전시

이데일리

금·은·동으로 장식한 따오기 관(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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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문화재인 미라를 포함한 고대 이집트 유물들이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아시아관을 개편해 이집트실,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로 구성된 ‘세계문화관’을 16일 공개했다.

세계문화관에는 유물 443건·531점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문화재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에서 가져온 고대 이집트 문화재 94건·94점이다.

27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전하는 토티르데스 관과 미라, 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왕의 머리, 금·은·수정으로 장식한 따오기 관 등을 선보인다.

중앙박물관은 2009년과 2016년에 이집트 문명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개최했지만, 무료로 운영하는 상설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전 전시기간이 3개월에 불과했던 반면, 이번 상설전시회는 약 2년(2019년 12월16일~2021년11월7일)간 지속된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무료로 2년간 계속되는 상설전시이므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에는 매달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일반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집트문화에 대한 해설과 강연도 개최한다.

한편 중앙박물관은 이집트실 전시가 끝난 뒤에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협력해 아직 국내에 제대로 소개된 적 없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전시할 계획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이슬람 문화에 대한 전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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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왕의 머리(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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