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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외국인, 韓 주식 넉달째 매도공세…지난달 2조800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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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금융감독원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3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83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8월 매도우위로 돌아선 이후 넉달째다. 코스피 시장에서 2조48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3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아시아가 각각 2조4000억원, 50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반면 유럽과 중동은 각각 1조4000억원, 2000억원 규모로 순매수에 나섰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000억원)을 비롯해 버진아일랜드(-8000억원), 케이맨제도(-6000억원) 등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룩셈부르크(5000억원)와 영국(5000억원), 아일랜드(4000원) 등은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지난 11월 말 기준 558조400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1%다.

미국의 보유규모가 239조6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9%를 차지했고 ▲유럽 161조2000억원(28.9%) ▲아시아 69조8000억원(12.5%) ▲중동 18조8000억원(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자금을 회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38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 3조1630억원의 영향으로 총 1조7760억원을 순회수했다. 두 달째 순회수가 유지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1조1000억원, 8000억원 순회수를 기록했으며, 중동에서는 2000억원 규모로 순투자에 나섰다.

종류별로는 통안채(-1조3000억원), 국채(-4000억원),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3조4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24조8000억원이다.

안상미 기자 smahn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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