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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일 정부, 디지털 저작권 지키기에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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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도쿄서 ‘제11회 한일 저작권 포럼' 개최

뉴스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열린 저작권 정책 현장 간담회에서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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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국과 일본 정부가 디지털 연결망 시대에 저작권을 지킬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문화청과 함께 오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제11회 한일 저작권 포럼'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일본 저작권정보센터도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한일 저작권 포럼'은 문체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이 체결한 '한일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근거해 2009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열려왔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저작권 보호'라는 주제로 양국의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업계 등 저작권 분야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문체부에선 '한국의 최신 저작권 제도 변화 및 동향'을 비롯해 '한국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 방안', '한국의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정책' 등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디지털 연결망(네트워크)으로 이루어진 저작권 이용 환경에서 양국 간 필요한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17일 오전에는 양국 정부 간 저작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저작권 정부 간 협의회'도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최근 한일 양국에서 제기되고 있는 저작권 분야의 주요 현안과 해외에서의 양국 저작권 보호를 위한 공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인해 대두되는 새로운 저작권 현안에 대한 정책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일 양국이 관련 정책을 선도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명수현 문체부 문화통상협력과장은 "이번 행사들은 한일 양국의 저작권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와 협의회에서 발굴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향후 정책을 추진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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