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외환] 무역합의 불안 지속…환율 5.3원 오른 1177원 개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5.3원 오른 11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무역합의 불안감에 원화가 약세다.

지난 13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5.1원 급락하면서 1년만에 최대폭의 원화 강세를 보였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신흥국 통화가 동반 절상한 결과다.

뉴스핌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말을 지나면서 다시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이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미국에 대한 수입관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무역합의 이행 여부는 중국에 달려있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무역합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달러/위안 환율도 다시 7위안 위로 올라섰다. 96.6까지 내렸던 달러인덱스는 97.15까지 회복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주 무역합의 소식에 급락했던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와 함께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단 합의가 일단락됐다는 소식은 유효한 만큼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1180원을 돌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bjgchina@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