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울산 공연

20, 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고전 명작 ‘호두까기 인형’이 20일과 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발레의 본고장 러시아에서 최고 수준의 무용수로 구성된 모스크바 국립발레단의 작품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명작 발레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 후 127년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장식하고 있다.

모스크바 국립발레단은 이번 무대에서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공연한다.

이 버전은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품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 마리의 꿈 이야기인 명작 동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환상적인 분위기와 다채로운 춤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모스크바 국립발레단은 클래식 발레의 전통을 보존하며 서부 파트너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모던 발레를 개발하고 있는 젊고 활동적인 단체로서 러시아 최고의 발레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됐다.

높은 수준의 테크닉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호두까기 인형은 20일 오후 7시 30분과 21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가격은 알(R)석 5만원, 에스(S)석 4만원, 에이(A)석 3만원.

공연문의 및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052-275-9623, ucac.ulsan.go.kr)에서 한다. 만 5세(48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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