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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미중 1차 합의·英 보수당 압승...달러 약세, 글로벌 교역량 증가" -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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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미·중 1차 무역합의와 영국 총선 보수당의 압승은 달러 약세를 유인하고 글로벌 교역량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의 해소가 달러화 대비 위안화, 원화, 파운드화, 유로화 등의 동반 강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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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국기와 통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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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양국이 추가 관세 부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위안화와 원화의 하단을 공고히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달러대비 위안화와 원화가 장중 6.94위안과 1169원까지 절상된 이후 하루만에 7위안과 1176원으로 내려왔다"며 달러 약세로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중에 위안화의 새로운 상단은 2500억 달러에 대한 25%의 관세를 전부 헤징할 수 있는 수준인 6.94위안 내외에서 형성될 것이며 원화는 1165원 내외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영국 보수당 압승에 질서있는 브렉시트 절차 착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로존 기업심리 개선이 확인되며 유로화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해소는 자본재 주문/생산의 확대로 연결되면서 독일 제조업 회복에 추가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독일과 미국 제조업 모멘텀 격차 축소로 연결되면서 펀더멘털 측면에 기인한 유로화의 완만한 강세를 견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 합의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해소는 2020년 글로벌 교역량 회복을 이끌 것"이며 "교역에 의존했던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의 회복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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