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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금리 변동성 여전...채권 수요 강세 지속될 듯"-메리츠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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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020년 금리 동결 기조 결정에도 금리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국내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채권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지만 채권시장 수요 역시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국내 채권시장 동향 [자료=한국은행, 민평 3사, 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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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통화정책이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간다는 것을 선언했지만, 미국 국채금리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교역반등과 실물경기 호조에 대한 믿음으로 위험선호가 우세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단기간 금리하락으로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3%, 1.6% 수준까지 내려왔지만 채권시장 수요는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은행 신탁규제와 관련해 ELT(주가지수연동신탁)가 제외되면서 크레딧 채권투자 부담이 완화됐고,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규제는 중수익을 추구해야 할 새로운 풍성효과를 유발한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같은 흐름을 감안할 때 2020년 역시 채권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기반으로 최근 금융기관을 둘러싼 정책 및 규제 여파가 생각보다 강한 채권 대기수요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개선된 캐리를 기반으로 보상 추구가 가능한 만큼 큰 틀에서 채권을 쌓아가는 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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