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라이트하이저 "2단계 미중 무역협상 일정 안 정해져…中에 달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즉시 시작" 트윗

"1단계 합의 효과 발휘, 중국 의사결정권자에 달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오애리 남빛나라 기자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내년 1월 첫째주에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만나 무역합의 1단계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라면서도, 2단계 무역협상을 언제부터 시작할지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방송된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위와같이 말했다. 이는 "2단계 무역협상을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즉시 시작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3일 트윗 내용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는 (1단계)합의를 시행하는데 양측이 집중하고 있다"면서 "2단계 협상은 우리가 1단계 합의를 어떻게 시행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이 모든 합의가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국이 아닌 중국의 의사 결정권자에 달렸다"며 "강경파들이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하나의 결과를 얻게 된다. 만약 우리가 바라는 대로 개혁파들이 결정을 내린다면 우리는 (강경파들이 결정할 때와) 또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 합의에 대해 "(합의문의) 번역 (작업) 기간이 있지만 (합의는)완전히 이뤄졌다. 틀림없다(This is totally done. Absolutely)"며 "우리는 제조업, 농업, 서비스, 에너지 등의 목록을 갖고 있다. 전반적으로 최소 2000억달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심하라. 이 합의가 가동되면 우리는 두번째 해에 중국에 약 2배를 더 수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합의가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중 무역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은 항상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문제는 첫 단계가 얼마나 큰가였다. 이것(미중 무역 패러다임 변화)은 수년이 걸릴 것이다. (미중 간의)차이들이 매우 빨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south@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