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교통체증 심한 美지역에 '에어택시' 등장…"월회비 146만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마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등장한 '에어택시'(Air Taxi) 서비스. 이 지역은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KTLA 방송 캡처]


미국 내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에어택시'(Air Taxi) 서비스가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LA 현지방송 KTLA에 따르면 소형항공운항 전문업체 '플로트'(FLOAT)는 교통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40대의 경비행기를 투입해 LA 동서부나 남북을 잇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플로트는 '모든 교통수단 위를 날아다닌다'(Fly Over All Traffic)는 문장에서 따온 이름이다.

플로트 측은 "출퇴근 시간대에 이 구간을 15분 이내로 주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KTLA 취재원이 LA 동부 라번에서 서부해안 샌타모니카까지 플로트 에어택시를 이용한 결과 71㎞ 구간을 주파하는 데 20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에 차량으로 이동하면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구간이다.

플로츠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회원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1주일에 5회 통근하는 일반 회원의 경우 월 회비는 1250달러(약 146만원)에 이른다. 한 번 탑승에 30달러(약 3만5000원) 정도 드는 셈이다. 하지만 우버나 일반 택시 비용과 비교해도 비싼 편이 아니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르넬 구이앙 플로트 CEO는 "매일 2시간씩 걸려 출퇴근하면서 에어택시 서비스를 떠올리게 됐다"면서 "바쁜 사람들에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일하는 꿈을 이루게 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