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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뉴질랜드 화산피해, 일가족 3명 실종 또는 혼수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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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희생자 가운데 첫 신원공개...2명 여전히 실종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노컷뉴스

화이트섬 실종자 수중 수색 작업.(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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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발생한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수가 16명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 경찰은 중화상을 입고 호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14일 밤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화산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희생자 16명 가운데 처음으로 1명의 신원이 처음 공개됐다.

뉴질랜드 경찰은 21세의 호주 여성인 크리스탈 이브 브로윗의 실명을 14일 공개했다.

온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 여행에 나섰던 그녀는 화산 분출당시 언니인 스테파니와 아버지 폴과 함께 사고 현장에 있었다.

언니와 아버지는 각각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지만 모두 혼수상태다. 크리스탈만 실종돼 아직도 시신이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 마리는 사고 당시 선상에서 쉬고 있느라 화를 면했다.

경찰은 크리스탈 외에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성과는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병원에는 현재 14명의 화상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호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호주인 환자는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저신다 아던 총리는 화산분출 일주일 시점이 되는 16일 오후 2시 11분(현지시간) 뉴질랜드 전국에서 1분 동안 화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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