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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은행 고객돈 빼돌려 호화 생활한 미 웰스파고 직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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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소 18개 계좌에서 8만8000달러 훔쳐

소셜 미디어에 돈더미 올려 '덜미'

뉴시스

[ AP/뉴시스] 웰스 파고 은행의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지점 앞을 한 남자가 지나가고 있다. 뉴캐롤라이나주 샬럿 시내의 웰스파고은행 지점에서는 최근 은행원이 고객계좌 18개에서 돈을 빼돌려 쓴 뒤 잔고를 조작한 사건으로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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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뉴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연방 검찰이 미국의 대표적 민간 상업은행 웰스파고의 전 은행원을 은행돈 8만8000 여 달러( 1억 314만 원)를 훔친 혐의로 기소했다.

샬럿 옵서버 지 보도에 따르면 아를란도 헨더슨(29)이란 이 은행원은 올해 지금까지 최소 18개 이상의 고객 계좌로부터 8만8000달러가 넘는 돈을 빼내 지난 4일 경찰에 체포되었다.

AP통신은 이번 주에 공개된 검찰의 법원 서류를 인용, 헨더슨이 수시로 고객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서 고객잔고의 숫자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빼 낸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으며, 2019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의 선금으로 2만 달러를 내는 등 사치품에 주로 썼다.

샬럿 주민인 헨더슨은 금융기관을 이용한 사기 혐의와 19건의 절도 혐의로 기소되었다.

소장에 따르면 헨더슨은 소셜 미디에 주기적으로 자기가 새로 발견한 재산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을 올렸다. 두 손에 가득한 현찰과 방바닥에 흩어진 지폐들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연방법원 관선 변호사는 언론의 여러 문의에 대해 13일 현재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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