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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2020년 삼성의 스마트폰 선두타자는 '갤럭시A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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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중가폰으로 새해 맞이…쿼드카메라가 핵심

2월 공개 프리미엄폰 갤럭시S11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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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한층 더 프리미엄스러운 혁신중가폰 '갤럭시A51'을 공개했다. 네 개에 달하는 후면 카메라가 핵심으로 2020년 글로벌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첫 번째 무기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A51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샤오미ㆍ오포ㆍ비보 등 급부상하는 중국 제조사를 견제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갤럭시A51을 공개했다. 올해 개편한 혁신중가폰 갤럭시A 시리즈를 선보였는데 갤럭시A51은 이 중 큰 인기를 끈 갤럭시A50의 후속작이다.


핵심은 후면 쿼드 카메라다.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함께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로 구성됐다. 갤럭시 시리즈에 접사 카메라가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도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뚜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예상했던 대로 후면 카메라 모듈은 큼지막한 사각형으로 '인덕션'이라 놀림 받은 애플 '아이폰11'과 유사하다. 아이폰11이 정사각형이었다면 갤럭시A51은 직사각형이다. 한 전자업계 관계자는 "카메라 성능이 진화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센서나 렌즈의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업체들은 현재 기술로는 인덕션 디자인이 불가피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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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51은 '갤럭시노트10'과 같이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 크기는 6.5인치로 상단 중앙의 전면 카메라를 제외한 전체가 화면으로 채워졌다. 이 밖에 갤럭시A51은 4000mAh 배터리,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센서 등 프리미엄 기능을 포함했지만 가격은 799만 베트남 동(약 41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A 시리즈의 흥행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도 갤럭시A51을 외에 갤럭시A71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리더십을 지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샤오미, 오포, 비보 등과 함께 치열한 중저가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갤럭시A 시리즈는 올해 베트남에서 500만대 이상 팔린 스마트폰"이라며 "갤럭시A는 베트남에서 수년 동안 수익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최고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갤럭시A51이 미리보는 '갤럭시S11'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S11은 삼성전자의 2020년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폰으로 IM부문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제품이다. 실제로 유출된 프레스 렌더링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A51과 갤럭시S11은 디스플레이 형태, 카메라 배열에서 유사성을 나타냈다. 갤럭시S11 역시 상단 중앙에 구멍이 뚫린 홀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인덕션을 연상시키는 후면 카메라 모듈을 장착할 전망이다. 물론 갤럭시S11은 갤럭시A51 대비 홀이 더 작아지거나 카메라 센서·화소수에서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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