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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강정호 디렉터 “더 재미있는 던전앤파이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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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오플 강정호 디렉터 “재미 찾기에 심혈”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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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로 선임된지 1년이 됐는데 업데이트를 많이 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재미를 찾기 위해 정말 노력했습니다.”

14일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행사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찾은 네오플 강정호 디렉터는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넥슨과 네오플은 서울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에서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던파 페스티벌’은 매년 수천명의 팬들이 몰리는 행사로 이날도 5000명의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사전 티켓 판매는 시작과 동시에 1500석이 매진됐고 3500석의 일반 티켓도 10초만에 판매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에서 강정호 디렉터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겨울 시즌을 맞아 준비한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3차 각성인 ‘진 각성’을 비롯해 최고레벨 100으로 상향, 신규 던전과 장비 추가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3차 각성 캐릭터의 경우 스킬 사용시 애니메이션 컷신이 삽입되는 등 화려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강 디렉터는 이날 공개한 대부분의 콘텐츠를 내년 1월 9일 업데이트하며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줄 생각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특성을 이용자들이 새롭게 느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애니메이션 컷신”이라며 “개발하면서 결과가 나쁘지 않아 이렇게 완성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로코 레이드가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 강 디렉터에 따르면 특수 효과와 다양한 요소가 삽입될 예정이다.

강 디렉터는 “시로코 레이드에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인물들이 등장한다”며 “선보일 때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업데이트 기념 보상으로 모든 게임 접속자에게 레어 아바타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현장 팬들 사이에서는 기간제일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강 디렉터는 “당연히 기간제는 아니고 소켓도 정상적으로 있는 일반 레어 아바타”라고 강조했다.

또 레벨 확장으로 100레벨 장비와 새로운 등급 ‘신화’가 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전과 비교해 아이템 획득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데이트도 한국과 해외 지역간의 차별 없이 각국 상황에 맞게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향후 콘텐츠 방향성은 골드를 사용하고 싶은 이용자만 소비하고 새로 추가된 ‘지혜의 산물’처럼 향후에도 교환 가능한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새로운 클래스는 다른 직업의 ‘진 각성’ 적용 이후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디렉터는 “다른 직업의 ‘진 각성’ 적용은 최선을 다해 빠르게 끝내겠다”며 “빨리 진 각성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클래스를 기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서는 숙제 개념을 줄였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장비를 100% 얻는 개념을 도입해 100레벨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숙제하는 기분이 훨씬 적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계승, 새김 등의 신규 시스템으로 기존 아이템의 능력을 이전할 수 있어 기존 아이템이 버려지는 느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내년 서비스 15주년과 관련해 “어떠한 목표보다 재미있는 던전앤파이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던전, 캐릭터, 시스템 등을 그런 방향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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