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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두달만에 또 장외로…황교안 "靑과 사생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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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주말에 또다시 장외 집회에 나선다. 지난 10월 조국 사태로 대대적인 집회를 벌인 이후 두 달 만이다. 한국당은 토요일인 14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정농단 3대 게이트란 △김기현 전 울산시장 기획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을 일컫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은 희대의 부정 선거·공작 선거를 저질러 놓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냐"고 적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당권파·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예산안과 법안 상정을 좌우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4+1, 이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며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 자유민주주의를 뒤엎어 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고 시간이 없다"며 "곧 2대 악법(공수처법·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면서도 "좌파 세력에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나아가 광장에서 하나 돼 싸우자고 제안했다. 그는 "내일(14일) 오후 1시 광화문으로 모이자"며 "거기서 하나 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 우리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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