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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물가와 GDP

"반도체 내년 중반 회복…물가상승은 후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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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내년 중반에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한국은행이 내다봤다. 올해 0%대까지 떨어진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후년에서야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내고 반도체 수출에 대해 "정보기술(IT) 기업의 메모리 구매 지연으로 인한 단가 하락세가 상당 폭 둔화했다"며 "주요 시장조사기관은 내년 상반기 중 단가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근원물가와 관련해서는 "2017년 이후 글로벌 요인 외에 정부 정책, 집세 등 지속성이 높은 국내 요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금년에는 경기 요인도 근원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중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에 이어 낮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2021년에는 정부 정책 영향이 축소되고 경기가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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