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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선거제 개혁

정춘숙 “선거법 상정 임박… 한국당, 농성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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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발언

"13일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검토하고 있다"

"선거법은 '룰'… 한국당과 마지막까지 협상"

이데일리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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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의 마지막 협상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진행한 라디오에서 “선거법은 선거의 룰을 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1야당인 한국당과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있었다”며 “하지만 공식적으로 저희한테 제의 된 건 270석 지역구 이 외에는 없기에 (협상할 의지가)현재로선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의 13일 상정 여부에 대해 “우선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상황이 유보적”이라고 확답은 하지 않았다. 그는 “본회의에 올린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한국당에서 필리버스터가 들어올 것이고 그 과정에서도 의논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을 할 것”이라 말했다.

민주당의 선거법 개정 강행에 한국당은 14일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어 반대 여론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지금은 농성할 때가 아니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한국당에 조언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당에서 장외집회를 여러번 했으나 결과적으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나를 밟고 가라’면서 끝까지 협상하지 않는 것을 전략으로 선택할 수 있으나 그것은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안을 협상할 때도 민주당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협상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당은 응하지 않았다”며 “마치 본인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피해자인 것처럼 하는데 국민은 다 보고, 다 알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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