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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향이 찍은 오늘]12월11일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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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 찍은 오늘]12월11일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12월11일입니다.

■ 기억하라, 진실을!

경향신문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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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공간인 남산 ‘기억의 터’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가 명동역·충무로역 일대에 등장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소녀상이 점차 사라지며 빈 의자만 덩그러니 남고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나는 입체 포스터입니다. ‘기억의 터’가 설립된 남산공원 내 통감관저 부지는 1910년 한일합병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입니다. ‘치욕의 공간’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서울시가 2016년 8월 조성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뜻에 따라 총 1만9754명의 범국민 모금운동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 멈춰, 노동개악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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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1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문재인 정부 노동시간 제한 제도 개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특별연장노동에 대한 근로기준법 시행규칙 개악 방안을 발표해 노동시간 단축 흐름에 파탄을 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뿌연 서울 도심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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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나타냈습니다. 서울 종로 거리가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다행히 내일은 미세먼지가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얘기했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 대체로 맑아진다고 합니다.

■ 석탄화력발전산업 산재사고 대부분 하청노동자

경향신문

/김정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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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자 인권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가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지난 5년 동안 산업재해로 죽거나 다친 노동자의 97.6%가 하청 노동자라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인권위의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2014~2018년 한국중부·남동·동서·서부·남부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에서 산업재해 사고 327건이 일어났고, 사상자 334명 중 8명을 제외한 326명(97.6%)이 하청 노동자였습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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