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 처리 이후 여야 대립이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강행 처리를 비난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고의 지연 탓이라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맞받았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철야 농성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오전엔 본회의장 앞에서 예산안 강행 처리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불법 예산 날치기 문희상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한국당은 민주당과 군소 야당들이 밀실 야합으로 예산을 날치기했다고 거세게 비판하면서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민주주의의 마지막 종언을 고하는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하려고 할 것입니다. 저희는 정말 목숨을 걸고 막아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10일) 예산안을 합의 처리하지 못한 것은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금 도둑, 날치기 처리 등 거짓 주장을 당장 멈추라고 한국당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무한대 지연 전술을 돌파하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정기국회 시한까지 넘길 순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대해 한국당과의 실낱 같은 합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등에 대한 여야 협상 상황 등을 고려해 시간을 조금 더 갖기로 하면서 오늘(11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첫 임시국회 본회의는 취소됐습니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 ['마부작침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이벤트] 푸짐한 경품 증정!
▶ [2019 올해의 인물] 독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주세요. 투표 바로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