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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美의회 중국산 버스·열차·드론 구매금지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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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WSJ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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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의회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중국산 버스, 열차, 드론 등의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상하 양원은 '국방승인법' 개정을 추진, 국가 예산으로 중국산 버스, 열차, 드론을 사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금지령을 기존에 예약된 것까지 소급해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에 열차와 전기차 등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의 국유회사인 중국중차는 미국에 연간 180억 달러어치의 열차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도 미국에 전기버스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2018년 7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19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존 가라멘디(캘리포니아, 민주당)의원은 “중국 정부는 미국의 철도 및 대중교통 산업을 장악하려는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호주에서 이미 이를 실행했다”고 말했다.

상하 양원 의원들은 이밖에 중국산 드론도 연방예산으로 구입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법안이 발효되려면 일단 상하양원을 통과한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해야 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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