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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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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드론에 VR"… 현장마다 안전관리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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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모바일 안전관리 앱 'HS2E' 자체개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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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건설현장 직원들이 드론을 이용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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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은 각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해 안전관리에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인 현장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km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현장은 넓은 사업구간의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했다. 특히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는 드론을 띄워 점검하고 있다.

또 추락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신규 교육과 정기 교육 때마다 VR(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현장에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3D)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순서, 물량 산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건축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설계의 잘못된 부분을 수정, 시공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전위험요소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한화건설의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HS2E(Hanwha Safety Eagle Eye)’는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이다. 건설현장에서 안전환경 관련 개선 및 예방 조치가 필요하면 누구나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내용 입력이 가능하며 실시간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된다.

이렇게 처리된 재해예방 조치들은 데이터로 누적되며 그 분석결과는 스마트한 안전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휴대폰 알림(Push) 기능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 현장직원에게 재해 예방 메시지를 전파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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