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5일 지역 노포의 이야기를 담은 책 '가게생애사'를 발간했다. 0219.12.05. (사진=대구시 중구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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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5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가게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 '가게생애사'를 발간했다.
가게생애사는 전문 스토리텔러의 협조로 가게의 역사와 가치, 함께한 사람들의 생애 등을 써 내려간 기록물이다.
책에 실린 상점은 추어탕으로 유명한 상주식당, 대구의 빵 문화를 보여주는 삼송빵집, 기계 공구 철제를 보급해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 대길기업사, 중국 산둥만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태산만두,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하이마트 음악 감상실 등 5곳이다. 각 권 분량은 120~150쪽이다.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지난 봄 중구에 문을 연 지 100년이 넘은 가게, 중구에서 3대를 이어온 가게, 지역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오래된 가게 등을 조건으로 참여 상점을 공개 모집했다.
이후 상점주인, 직원, 손님 등의 구술을 기록해 책을 완성했다.
중구는 향촌문화관과 수제화센터 등에 가게생애사를 비치, 근대골목 투어와 연계해 지역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상호 도심재생문화재단 대표는 "내년에도 공모와 추천 등으로 지역의 노포를 발굴하겠다"면서 "지역 정체성 확립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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