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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트럼프, 방위비 협상날에 대놓고 압박…주한미군 주둔까지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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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美안보이익' 질문에 "토론가능, 어느쪽이든 갈 수 있다"

압박용 지렛대 삼나 관측…'필요성 자체보단 방위비 늘리기에 방점' 해석

"韓 작년 5억달러 증액 합의" 주장하며 수치 잘못 인용…주한미군 숫자도 틀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한국의 대폭 증액을 압박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4번째 회의를 앞두고 다시 한번 방위비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의 추가 부담을 강하게 요구한 것이다.

특히 주한미군이 미국의 안보이익에 부합하는지 양론이 있다는 식으로 언급해 주둔 문제를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는가 하면, 과거 자신이 한국의 방위비 5억달러(약 6천억원) 인상 합의를 끌어냈다는 엉뚱한 주장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