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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5G 세계 최초 상용화 1년...성과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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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데이터 실시간 처리…4차산업 발전 가속화

소비자가 체감하는 5G 기술 발전은 아직 미흡

LTE와 차별화 부족…'킬러 콘텐츠' 개발 속도

[앵커]
5세대 이동통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지 1년이 됐습니다.

가상현실과 자율주행 같은 최첨단 산업의 토대가 만들어졌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술의 발전은 아직 미흡한 상황입니다.

5G 상용화 1년의 성과와 과제를 김평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년 전 12월 1일, 5세대 이동통신의 전파가 세계 최초로 송출됐습니다.

1초 만에 2GB의 고화질 영화 한 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대가 열린 겁니다.

고용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다른 최첨단 산업에 활용될 거란 기대가 커졌습니다.

가상현실부터 시작해 시간의 오차가 있어선 안 되는 자율주행차와 원격진료 등 4차산업 발전이 빨라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5G 시장은 오는 2025년이 되면 3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5G 기술 발전은 아직 현저히 미흡한 수준입니다.

5G 장비 구축이 더디게 진행돼 건물 안과 지하철 등에서는 5G가 아닌 LTE 전파를 여전히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LTE와 비교해 특별히 다른 동영상이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5G 기지국 확충과 함께 이른바 '킬러 콘텐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28GHz 주파수의 기지국이 증설되면 현재 5G의 주요 주파수인 3.5GHz에 비해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는 내년은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는 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분간은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싼 5G 요금제에서 3∼4만 원대의 중저가 요금이 많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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