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포인트]美 블랙 프라이데이 맞아 국내도 할인행사 '풍성'

국내 온라인 쇼핑몰 직구 상품 중심으로 큰 폭 할인

패션·뷰티·전자기기 브랜드와 전문몰에서도 할인 선봬

이베이코리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국내 유통기업들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이 시즌에는 국내 유통기업들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해외 쇼핑몰들과 경쟁하고 있다.

굳이 아마존이나 알리바바를 찾지 않더라도 국내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직구할 수 있도록 G마켓, 옥션, 쿠팡, 롯데하이마트 등에서는 직구 상품을 위주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여러 패션·뷰티 브랜드에서도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 못지않게"…인기 직구상품 할인 판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블랙세일' 해외직구 프로모션을 동시 진행한다. G마켓은 다음 달 15일까지, 옥션은 다음 달 2일까지다. TV/가전/디지털, 건강식품/식품, 명품/패션/뷰티 등 전 카테고리 해외 직구 인기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G마켓 대표 상품으로는 '바이레도/조말론 베스트 향수(12만9900원~)', '구찌/프라다 외 명품 가방 베스트'(55만3000원~), '몽클레어 플라메뜨 패딩 베스트'(167만1000원~), '나이키 마노아 외 겨울 운동화'(6만9000원~)를 비롯해 국내 미출시 상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7(펜 포함, 129만5000원)' 등이 있다.

옥션에서는 'LG전자 19년형 4K 스마트Ai LED TV 65UM6900'(86만1000원), '구찌 마이크로 시마 파우치 외 인기상품 모음'(19만4000원~), '레고 디즈니 겨울왕국2 엘사 쥬얼리'(5만1500원), '갭 후드티/후드집업/트레이닝 팬츠 모음(2만3000원~)' 등을 특가 상품으로 준비했다.

쿠팡 제공 © 뉴스1

직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쿠팡도 다음 달 2일까지 '직구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Δ건강식품 Δ식품 Δ출산/유아동 Δ뷰티 Δ생활용품 Δ주방용품 Δ홈인테리어 Δ스포츠/레저 Δ반려동물용품 Δ도서 등 총 10개 카테고리의 로켓직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5만원, 10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식품 전품목 즉시할인관'에서는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또 일부 인기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45% 할인하는 '수량한정 즉시할인관'을 운영한다.

또 브랜드별 '브랜드 즉시할인관'도 연다. 정리용품 브랜드 '아이디자인' 상품은 최대 35%, 어린이 비타민 브랜드 '스마티 팬츠'는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강력한 흡인력의 '다이슨 싸이클론 청소기 V10'는 30% 할인해 40만원대에 판매한다. 또 'LG 4K 울트라 HDTV 75인치'(111만원대)와 'LG OLED 스마트TV 65인치'(237만원대) 등이 있다.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을 맞아 이날까지 '롯데하이마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 TV, 다이슨 무선청소기, 일리 커피 머신 등 해외직구 인기 상품 등 300여 가지 상품을 200억원 물량으로 모아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직구 인기상품 LG전자 UHD TV(177cm)를 100만원대, LG전자 12인용 식기세척기를 110만원대에 판매한다. '반값행진' 릴레이 특가판매 기획전도 마련했다. 냉장고 등 인기상품은 최대 50%, 세탁기 등 이월·리퍼상품은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총 100여 가지 한정수량 판매한다.

행사 모델을 특정 신용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최대 10만원까지 청구할인 해준다. 50만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서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신청한 고객에게 엘포인트(L.point) 최대 10만점까지 추가로 적립해준다. 5000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 무료배송쿠폰도 전원 지급한다.

무신사 제공 © 뉴스1

◇패션·뷰티 브랜드·전문몰도 할인행사 동참

무신사는 다음 달 2일까지 '2019 무신사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닥터마틴, 탑텐, 커버낫, 키르시,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등 15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5만8000여 개 품목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또 이날과 다음 달 1일 이틀 동안 특별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에는 '블프 럭키박스' 행사를 진행한다. 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 세트로 구성해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다. 참여 브랜드는 아디다스, 반스, 무신사 스탠다드, 푸마 등이다.

다음 달 1일에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니커 래플 이벤트'를 선보인다. '나이키 트레비스 스캇'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나이키 에어포스1 오프화이트' 등 전세계 운동화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된 운동화를 시간대별로 한 켤레씩 판매한다.

행사 기간 휠라 블랙프라이데이 한정 출시 '바리게이트 XT97 블랙'은 43% 할인한 3만9000원, 아디다스 독일군 스니커즈는 25% 할인 판매한다. 무신사 인기 브랜드 16개를 선정해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특가'도 선보인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도 다음 달 1일까지 휠라바리케이드XT97, 래비지먼트2000 등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 판매하는 '휠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휠라 인기 어글리 슈즈인 '휠라바리케이드XT97'(블랙), 래비지먼트 2000(블랙), 휠라 디스럽터 히트앤런(블랙)은 모두 3만9000원(정가 6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발 외에도 휠라 집업 재킷, 백팩 그리고 휠라 키즈, 휠라 언더웨어 일부 제품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월드 제공© 뉴스1

이월드의 주얼리 브랜드 오에스티(O.S.T)는 다음 달 1일까지 '블랙 민트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기본 할인율 30%에 더해 품목별로 최대 70%까지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상품, 베스트 상품을 비롯해 화제가 됐던 일부 협업 상품까지 품목 대부분을 할인 판매한다는 한다는 점이 그동안의 할인 행사와의 차이점이다. 오에스티 관계자는 "OST 론칭 이후 약 10년 만에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전국 할인 행사"라며 "목걸이와 시계 일부 품목은 만원 이하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의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LOHB’s)는 다음 달 6일까지 '미(美)친 세일'을 진행한다. 아벤느, 비쉬, AHC 등 기초 화장품 브랜드부터 삐아, 조성아16, 우드버리 등 색조 브랜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데 모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 스토어 랄라블라도 다음 달 5일까지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결산 브랜드세일을 진행한다. 라운드랩, 리얼베리어, 어헤즈, 포렌코즈, 터치인솔의 최대 할인은 물론, 랄라블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단독 기획세트도 특가로 제공한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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