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사 하는 이정옥 장관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둘째 날인 26일 부산에서는 다문화 가족이 함께 다문화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이날 부산관광공사에서 '다문화가족의 한국 정착 10여년,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2019년 다문화가족 연대회의'를 개최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의 모국 정상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논의하는 회의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다문화가족에게 새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도 "결혼이민자들이 초기 정착단계부터 안정되기까지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문화사회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말 하는 이정옥 장관 |
다문화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국내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족 정착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캄보디아 출신인 박소희 씨의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의 따뜻한 이야기', 베트남어 통역번역지원사 오안희 씨의 '찌엠봉사단' 활동상 등이 소개됐다.
통계청의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 가구원은 전년보다 4만5천명 늘어난 100만9천명으로 파악돼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 5천136만명의 2%를 차지한 것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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