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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전파를 송출하며 5세대(5G) 이동통신 선도국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켰지만 남은 과제가 많다. 진정한 승부는 5G를 통해 얼마나 많은 가치를 이끌어 내는 지에 따라 좌우된다.
중국과 일본 등 후발주자는 세계 최초보다 5G로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 편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우선 후속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5G 활용도를 높일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진화 기술을 위해서는 5G 독립모드(SA, 스탠드얼론) 상용화가 필수다. 초저지연, 초연결 등 5G 고유 성능 역시 SA를 통해 진정한 구현이 가능하다. 20Gbps에 이르는 초고속 성능을 활용하려면 고주파 대역인 28㎓ 상용화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SA의 경우 지원 단말(B2C)과 산업용 모듈(B2B)이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 28㎓는 망이 구축되는 내후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게임 등에 한정된 5G 서비스가 보다 다양해질 수 있다. 전파 송출과 마찬가지로 한발 앞선 기술적 준비로 시장을 주도해나가야 한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 자율주행 등 다양한 5G 융합 서비스 출시를 위한 규제 완화, 이통사 투자 확대를 위한 조세감면제도 연장 등이 거론된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달 5G 망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3%→5%)과 공제 대상을 늘리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통 3사는 1년간 5G 전파 발사와 상용화, 초기 서비스로 가능성을 시험했다. 내년은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5G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 '5G 클러스터(서비스+혜택)' 전국 200여군데로 확대, B2B 산업 확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가상현실(VR), 클라우드 게임, 미디어, 보안 등 5G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든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KT는 촘촘한 5G 커버리지로 체감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SA와 28㎓ 서비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서비스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차별적 경험 제공이 가능한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생활과 밀접한 분야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증강현실(AR), VR를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 등 'U+5G 3.0'을 선보일 예정이다. 28㎓ 기지국 투자도 시작한다. 지난달 차이나텔레콤에 5G 솔루션과 콘텐츠 수출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5G 수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5G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표〉5G 전파 발사 1년,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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