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사옥 |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BNK금융그룹이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NK금융은 2023년까지 그룹 수익의 5%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한다는 'GROW 2023' 계획을 수립하고 점포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BNK금융은 부산은행, 캐피탈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4개국에 진출해 있다.
중국, 카자흐스탄, 인도 등을 합치면 총 7개국에 현지법인 또는 영업점 및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8월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호찌민에 지점을 낸 부산은행은 현지 직원 11명을 채용하고 한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부산은행은 2017년 2월에는 하노이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부산은행은 베트남 금융시장 성장에 맞춰 하노이 사무소를 영업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은행은 미얀마 양곤과 인도 뭄바이에도 각각 사무소를 두고 시장조사와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BNK금융의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BNK캐피탈은 2014년부터 아세안 3개국에 진출해 있다.
2014년 3월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소액 대출 등 영업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듬해 4월에는 라오스에 리스회사를 설립해 자동차 리스 업무를 하고 있다.
미얀마 현지법인은 2016년 흑자로 돌아섰으며, 미얀마 전역에 25개 지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라오스 현지법인은 설립 2년만인 2017년, 캄보디아 현지법인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각각 흑자로 전환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조만간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은 아세안과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인재 육성 등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을 꾸준히 벌여 나가기로 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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