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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필름 페스타] 한손엔 갤노트10 5G, 한손엔 대본…이 순간 나도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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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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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에서는 '기생충' '극한직업' '엑시트' 등 한 해를 빛낸 영화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다른 창의력에 엄청난 자본과 인력을 더해 만들어진 한국 영화는 이제 세계가 사랑하는 콘텐츠가 됐다. 아직 할리우드에는 못 미치지만 한국 영화도 규모의 경제와 다양성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한쪽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주최한 '갤럭시 필름 페스타(Galaxy Film Festa)'는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얼마나 더 재미있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 팬과 만드는 '갤럭시 필름 페스타'

'갤럭시 필름 페스타'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개최한 갤럭시 스마트폰 영화제다. '갤럭시 노트10 5G'와 '갤럭시 노트10+ 5G'로 촬영·제작한 영화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촬영하고 응모하고 심사에서 상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10 5G, 갤럭시 노트 10+ 5G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영화에 관심 있는 소수 특정인 혹은 전공자만의 콘테스트가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필름 페스타는 풀 영상이나 시나리오 기획안이 아니라 영화 속 결정적 2분을 담은 '쇼트 필름(Short Film)'을 출품하고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스낵커블 영상'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결정적 2분의 쇼트 필름은 제작자 기획 의도를 잘 전달하면서도 미완성 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상상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품작은 갤럭시 노트10 5G·갤럭시 노트 10+ 5G로 촬영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대여해주면서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 다채로운 스토리로 개성 담아

응모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11월 3일까지였다.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작품 162편이 출품됐으며, 전문 영화 감독들이 예선 심사를 맡았다. 뮤지컬부터 청춘 드라마, 판타지, 가족 드라마,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그리고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에서 총 1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일반인 심사, 유튜브 조회 수 심사, 전문가 심사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갤럭시 필름 페스타 공식 사이트에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일반인 심사에는 총 12만7000여 건이 참여했다. 심사 기간 동안 광고로 집행된 각 출품작에 대해 30초 이상 시청한 반응 점수로 확인한 유튜브 조회 수 심사에도 약 199만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총 투표 참여자는 203만9474명을 기록했다.

영화 '돈'을 연출한 영화감독 박누리,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촬영감독 유억, 영화 '타짜3'와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편집감독 김우일, 영화 '공조'와 '검사외전' 음악감독 황상준이 전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본선작 10편 중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최종 선정작 3편은 편당 제작비 최대 2500만원과 총 상금 1800만원을 받는다. 각 순위별로 1등 1000만원,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을 지급하며 나머지 본선 진출작 6편에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전문 영화 감독과 협업해 단편 영화로 제작된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단편 영화는 풀 버전으로 제작해 내년 1월 CGV 일부 상영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며, 추후 CSR와 연계해 긍정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 어디서나 누구나 크리에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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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정작 3편을 포함한 출품작 162편은 모두 별도 장비 없이 갤럭시 노트10 5G·갤럭시 노트 10+ 5G만으로 제작됐다. 출품자들은 한목소리로 갤럭시노트 10 5G·갤럭시노트 10+ 5G의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스토리를 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도를 조정해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Live Focus)' 기능은 진짜 영화처럼 감각적인 쇼트 필름을 구현해냈다. '줌 인'한 만큼 피사체 소리를 키워서 녹음해주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Zoom-in Mic)' 기능과 전문 카메라 수준의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등도 감각적인 영상미를 살린 주역이다.

젊은 감독들은 특히 PC 없이도 동영상을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10 5G·갤럭시 노트 10+ 5G 기능에 혀를 내둘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영상 콘텐츠를 단순히 소비하는 관객에서 나아가 직접 창조하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며 "앞으로도 갤럭시 팬들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함께 새로운 소비자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로코부터 판타지까지…본선진출작 '10인10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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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필름 페스타'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모두 독특한 개성과 기발한 설정을 갖췄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스릴러, 판타지,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추천을 받았다.

가장 높은 합산 점수를 얻어 최종 3편에 오른 작품은 '갤럭시 아이즈' '기타리스트' '브이로그'다. 이민섭 감독이 연출한 갤럭시 아이즈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출시된 스마트 렌즈 '갤럭시 아이즈'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다뤘다. 안구에 장착하면 눈을 감고도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고 앞을 볼 수도 있는 스마트 렌즈라는 소재를 긴장감 넘치는 판타지로 풀어낸 기발한 발상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재윤 감독의 기타리스트는 풍부하고 감각적인 색채감과 개성 있는 두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모두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작은 꿈을 갖고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다룬 청춘 드라마다. 장유정 감독이 연출한 브이로그는 최근 인기인 1인 미디어를 소재로 세태 풍자를 공포 장르로 해석한 독창성이 눈길을 끌었다. 동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주인공이 브이로그를 시작한 후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 영상을 조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다른 본선작들도 창의성과 기발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가차차 바이러스'는 하루에 8시간 이상 일을 하면 마치 좀비가 된 것처럼 몸에 이상 반응이 오는 우가차차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대한민국에 경보령이 선포되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 영화다. '한국에서 아티스트가 되는 법'은 로맨틱 코미디 형식의 청춘 드라마로, 밀레니얼 세대가 현실에서 겪는 '짠내 나는' 상황을 뻔하지 않고 신선하게 풀어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약초소년'은 비무장지대 숲에서 약초꾼 할머니와 살고 있는 소년이 처음으로 도시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담아냈다. 'WANTED'는 감각적인 음악과 로맨틱한 화면으로 섬뜩한 심리를 구현해 세련되게 연출한 스릴러로 긴장감을 자아내게 한다.

안정된 연출과 아름다운 음악이 인상적인 'replay'는 구두 수선집을 배경으로 아련한 감성의 판타지를 보여준다. '맥거핀'은 본선 진출작 중 유일한 액션 영화다.

유튜브에서 '기타리스트'를 보고 일반인 투표에 참여했다는 이준우 씨(24)는 "최근 '갤럭시 노트10 5G'를 산 후 브이로그를 찍는 취미가 생겼는데, 출품작을 보며 영화 같은 영상미에 감탄했다. 제가 투표한 작품이 어떤 영화로 완성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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