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협력방안 논의

이중과세방지협정·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

한-캄보디아 외교장관회담…협력방안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11.25 [외교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1997년 다시 수교한 이래 인적 교류와 상생 번영, 개발 협력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킨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회담 계기에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해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로 양국 간 투자 증진을 촉진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형사사법공조조약 체결을 통해 양국 국민 보호 및 인적 교류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초를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또 농업협력 양해각서를 갱신하고 금융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를 개시하는 등 협력 증진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당초 캄보디아에서는 훈 센 총리가 방한해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훈 센 총리가 장모 건강 문제로 불참하면서 양국 간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됐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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