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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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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전용기·KTX로 부산 온 정상들…만찬 메뉴는 '맞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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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 내외에 추위 대비용 패딩 제공…靑 "마음을 사는 외교"

11개국 목재로 엠블럼 제작…장관 49명 등 참가자 1만4천명 이상

연합뉴스

[한-아세안] 한·아세안 정상회의 D-1
(부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취재진과 시민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2019.11.24 uwg806@yna.co.kr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은 문재인 대통령과 10개국 아세안 정상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날 저녁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이동했다. 리 총리는 2014년 방한 때도 KTX를 이용한 바 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를 비롯한 라오스 대표단도 이날 오후 KTX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25일 직접 전용기를 운전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볼키아 국왕은 2009년,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도 직접 전용기를 운전해 방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에 방한하는 아세안 정상들을 위해 "맞춤식 의전을 통해 마음을 사는 외교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세안 정상들이 도착할 때 영접 인사를 외교 차관으로 격상했다. 정상들에게 꽃다발을 주는 어린이도 해당 국가 어린이 1명과 우리나라 어린이 1명으로 구성했다.

연합뉴스

[한-아세안] 밝은 표정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부산=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4일 저녁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오른쪽)가 부산역에 도착해 악수하고 있다 . 2019.11.24 saba@yna.co.kr



전날 도착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환영을 나온 인도네시아 어린이를 보고 반가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영접 시 어린이들이 전달하는 꽃도 알레르기 가능성을 대비해 인공 개화 생화로 만들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세안 정상 내외를 위한 추위 대비용 패딩도 제작했다. 이 패딩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엠블럼과 한글 그래픽 자수가 새겨져 있다.

오·만찬 메뉴의 경우 각 정상의 기호를 파악해 할랄·일반식·채식·해산물식으로 제공한다. 메뉴판 역시 각국 현지어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벡스코 입구에는 아세안 10개국 언어로 '환영합니다'라고 적혔다.

상징 조형물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11개국 목재로 만든 엠블럼이 자리 잡았다. 각국에서 공수한 소나무, 대나무, 아카시아, 알비지아, 소노플링, 월렛, 월바웅, 라왕, 고무나무, 티크, 참죽 등을 재료로 만든 것으로, 한·아세안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로 보인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가자는 2014년 정상회의 때보다 많은 1만4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했다. 각국 대표단 장관 수는 약 4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벡스코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IMC)에는 내외신을 포함해 2천여명의 기자가 등록했다. 기자단 음식도 아세안 대표 음식인 나시고랭, 쌀국수를 포함해 할랄 음식이 매끼 제공된다.

연합뉴스

[한-아세안] 에코델타시티 착공식 참석한 문 대통령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4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지에서 열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19.11.24 handbrother@yna.co.kr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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