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종자생산과 사육관리 매뉴얼
잔가시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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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이 토속 관상어로 활용가치가 있는 '잔가시고기'의 종자생산과 사육관리 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
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 토속어종인 잔가시고기에 대한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해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이번 매뉴얼에는 잔가시고기의 기초생태와 어미관리 방법, 종자(어린고기) 생산, 질병관리에 대한 상세한 내용과 사진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가시고기류는 부성애가 강한 어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5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일본에서는 잔가시고기가 절멸됐으며,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가시고기는 우리나라에서도 적색목록(국제자연보호연맹에서 작성한 절멸 가능성이 있는 야생생물을 명시한 책)에서 준위협(NT; Near Threatened)로 평가받을 정도로 자연에서 자원이 감소한 상태다.
잔가시고기는 6~8㎝ 크기의 소형종으로 수온변화 등 환경변화에도 비교적 잘 견디고, 특히 산란기에 수컷은 혼인색이 암컷은 호랑무늬가 나타나 관상어로 충분히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형규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이번 잔가시고기 사육관리 매뉴얼 발간을 통해 토속관상어가 관상어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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