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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선거제 개혁

홍영표 "선거법 공수처법, 국회 통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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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적어도 169명 함께 통과시킬 합의안 도출해야"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 자유한국당으로써는 선거법이나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들이 통과될 것 같다는 위기의식에서 단식도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지낸 홍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뼈대로 한 선거제 개편 논의에 깊게 관여한 인물이다. 홍 의원은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저는 확신한다. 된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 같은 걸 도입해서 국민의 민심에 따른 투표 결과를 반영하고 그것이 지금 양당체제에서 아주 극단적인 갈등과 대립이 될 수밖에 없는 정치판을 바꾸는 선거법 개정"이라며 "준연동형비례대표제로 합의를 했습니다만 그것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사에 혁명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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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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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지금 148명의 의원을 확보하면 통과가 된다. 한국당과 유승민 대표계로 분류되는 변혁, 이쪽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169명"이라며 "적어도 169명이 함께 표결에 참여해서 통과시킬 어떤 합의안을 도출해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D-day는 12월 3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부터는 국회 본회의 처리의 여건이 만들어진다는 얘기다. 그는 "12월 3일부터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유치원법, 선거법, 검경수사권 조정, 이 법안들을 일괄해서 처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저희도 선거법이나 나머지 법안들도 최대한 한국당이나 유승민 대표 쪽을 설득을 해보겠다"면서 "가능하면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사실 바람직하다. 최선의 노력을 마지막까지 다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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