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1일 울산시 동구 조선업희망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2019.11.21. parks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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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1일 "울산지역 조선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수석은 이날 오전 울산시 동구 조선업희망센터에서 현장방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업 사정이 최근 몇 년동안 상당히 어려웠다.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못 하고 있다"며 "협력사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이뤄져도 그동안 줄었던 고용규모를 생각하면 아직까지 회복되는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는 조선업을 고용촉진 업종으로 지정하고, 동구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정하는 등 노력을 해왔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고 느끼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정부도 여러가지 추가적인 지원 방안과 제조업 관련 대책을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황 수석은 "울산은 조선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다른 업종의 전반적인 고용여건도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보완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울산시와 중앙정부가 잘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생각하는 어려움이나 정부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을 잘 챙겨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21일 울산시 동구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조선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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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 황 수석은 조선업계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 방안, 협력업체 관계자들의 고충과 건의 등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천석 동구청장, 김종철 울산고용지청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임재덕 현대미포조선 상무, 이무덕·전영길 사내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2015년 이후 조선업 고용회복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과 중앙정부의 협조를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체감하기 어렵다"며 "중앙정부에서 울산시와 동구가 겪고 있는 현실을 꼭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황 수석은 울산 중구 혁신도시를 방문해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노동부 산하 기관 임직원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울산시청을 방문해 송철호 시장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친환경차 플랫품 구축사업,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등을 요청했다.
고용안정 패키지 지원사업은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 등 고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지난 9월 발표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에 포함된 '친환경차 플랫폼 구축사업'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이차전지 배터리 업체의 신규 투자와 연관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산재보험 납부 유예 등 혜택을 받고 있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오는 12월 종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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