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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1일 1조2566억원 규모의 2020년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1조1591억원보다 975억원(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조858억원, 특별회계는 1708억원이다.
2020년 예산은 민선 7기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정책과 미래전략 사업,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촘촘한 돌봄망을 통한 따뜻한 복지실현,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육성 등에 집중 배분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3878억원, 농림해양수산 1326억원, 문화·관광과 교육 분야 1120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환경 분야 697억원, 공공행정·안전 801억원, 교통·물류 769억원, 국토·지역개발 771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시의 강점인 생태와 교육을 경제와 접목시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3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어촌뉴딜300(순천만 친수공간 조성)사업 45억원, E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특화지역 구축과 공공분야 드론도입에 1억원, 순천만국가정원 핵심인재 양성에 1억원 등을 세웠다.
또 원도심 활성화와 경쟁력 있는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55억원, 대한민국 최대 야시장 조성 19억원,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구축 관련 11억원 등을 통해 전략적인 일자리 창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업인 공익수당 109억원, 순천시 혁신농업인센터 건립 28억원을 편성하여 도농 상생과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미래의 청년들이 꿈꿀수 있는 공간이 될 순천만 잡월드 조성에 94억원, 미래먹거리 사업을 위한 4차산업혁명 박람회 준비에도 1억원을 편성하는 등 미래 핵심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생활SOC와 생활안전 인프라 조성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오천지구 복합플랫폼 문화·체육시설 66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2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4억원 등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예술도시 실현을 위해 2020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21억원, 장애인들의 쾌적한 시설공간 마련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 39억원, 치매환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립 치매전담실 주야간보호시설 신축에 10억원을 배분했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20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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