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인헌고 정치편향 교육 없었다"...보수 교육단체 "국정조사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인헌고 정치편향 교육 없었다"

인헌고 행정처분·특별감사 하지 않기로

"일부 교사, 수업시간에 부적절한 발언"

[앵커]
정치편향 교육 논란을 빚은 인헌고 사태에 대해 서울교육청이 정치편향 교육은 없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특별감사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보수성향 교육단체들은 교육청이 부실조사를 했다고 비판하며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재학생의 '정치편향 교육' 문제 제기로 한때 떠들썩했던 인헌고 사태는 싱겁게 결론이 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한 달 동안 특별장학을 벌인 결과 교사가 특정 이념이나 사상을 강제로 가르치거나 정파적 교육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행정처분이나 특별감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서 일부 교사가 수업 시간에 '조국 뉴스는 가짜다','너 일베냐'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확인했습니다.

일부 학생은 인헌고 사태 발단이 된 지난달 교내 마라톤대회에서 반일문구가 적힌 선언문 띠 제작과 마라톤 구호 제창에 강제성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이를 당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사회통념에 따른 것으로 정치사상을 강요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인헌고 사태 원인을 다양한 사회현안 교육에 대한 규범과 규칙이 없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이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들은 교육청 조사는 여러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편향교육과 발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 부실조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 실시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법과 제도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하윤수 / 교총 회장 : (국회는) 정치편향 교육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만18세 선거연령 하향에 앞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법·제도 마련에 나서라.]

교육청의 조사 결과 발표에도 인헌고 사태를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유튜브에서 YTN 돌발영상 채널 구독하면 차량 거치대를 드려요!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