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12월12~13일…공모예정금액 271억~335억
© News1 음상준 기자 |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기업 천랩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랩은 국내 1호 마이크로바이옴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천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4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6만3000원~7만8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271억원~33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2월12일~13일 이틀간 진행하며, 17일~18일 청약을 거쳐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병원균 등 모든 미생물의 총합을 말한다. 체중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인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며,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천랩은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가 2009년 학교 벤처로 설립했으며, 현재 생명공학(BT)과 정보통신(IT)을 결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과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는 병원과 대학, 정부기관 소속 연구자들에게 미생물 유전체 분석 결과를 제공해 질병 치료나 신약 개발, 식품 분야 연구 등에 활용하도록 돕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천랩은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했고, 이를 통해 12만개가 넘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데이터를 분석해 확보한 새로운 정보가 올해 8월 기준으로 5924개에 달한다.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클라우드와 유전체 기반 감염 진단 소프트웨어(S/W),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플랫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을 개발 중이다. 또 빅데이터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전세계 시장을 겨냥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치료제 개발,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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