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송재단 이사장 및 전·현직 병원장 등 무더기 입건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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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김정근 기자 = 정부 지원 환자의 급식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림대 성심병원 관계자들이 21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성심병원을 운영하는 일송재단 이사장과 전직 성심병원 병원장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강모 전 강남성심병원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한 후 오후 2시15분쯤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강 전 병원장과 변호인은 보조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묻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윤모 일송재단 이사장은 오후 1시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오후 1시20분쯤 경찰에 나온 손모 전 강동성심병원장은 의혹에 대해 대답을 거부한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부가 병원에 지원하는 환자급식 보조금을 수년 동안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혐의로 재단과 병원 관계자들을 입건한 경찰은 보조금을 빼돌린 재단 소속 병원이 5곳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자 수가 많다면서도 "정확한 피의자 수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범행 액수나 기간은 수사를 통해 특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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