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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해남군, 2020년 예산 7395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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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0.1% 증가, 민선7기 비전의 가시적 성과‘차곡차곡’

먹는물 공급, 땅끝어울림센터 등 군민체감‘삶의 질 향상’선제투자

아시아투데이

해남군청 전경



해남/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0년 군 예산 7395억원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 중 일반 회계는 7158억원, 특별회계는 237억원이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 기준 6718억원보다 677억원(10.1%)이 증액된 역대 최대 규모로, 민선 7기 비전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출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특히 주요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군민들이 예산투입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행예산을 최대로 편성함으로써 적기에 재정을 지출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구조를 강화해 나가는 데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어 해남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등 먹는물 공급사업과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신축, 군립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리모델링, 보훈회관·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신축 등 군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업들에 선제적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반회계 분야별 주요사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전체예산의 32%, 2359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쌀소득 보전직불제 22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94억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78억원, 어촌뉴딜300 사업추진 67억원 등 농어가 소득증대와 친환경 농수산업의 지속적인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는 1782억원(25%)으로 기초연금 606억원을 비롯해 땅끝가족어울림센터 42억원, 아동수당 38억원, 노인일자리사업 60억원, 보훈회관 신축 25억원,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신축 10억원 등 세대별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위한 예산에 방점을 뒀다.

체류하는 문화관광 육성 및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우수영 정비사업 75억원, 제2스포츠센터 조성 37억원, 세계의 땅끝공원 12억원, 해남야구장 건립 11억원, 우슬 배드민턴장 건립 10억원 등 577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맑은물 공급을 위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50억원, 제3매립시설 확충사업 18억원 등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보호분야 496억원, 북일 월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66억원, 남외 공영주차장 조성 22억원, 문내 우수영권역 권역단위종합개발 21억원 등 SOC확충 및 지역개발분야에 821억원을 편성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2020년도 해남군의 세입·세출예산안은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투자될 수 있도록 예산의 건전성과 책임성이 확보되도록 편성했다”며 “민선7기 해남의 미래 동력사업 추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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